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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WC 2017]삼성전자 구원투수 '갤럭시 탭S3'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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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 프리미엄 태블릿PC인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갤럭시S8의 출시가 지연되며 생긴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향신문

삼성전자 유럽제품 포트폴리오 담당 마크 노튼이 갤럭시 탭S3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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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을 공개했다. 갤럭시S8의 공개가 불발됐지만 행사장은 삼성전자가 준비한 1000석의 좌석이 가득 차는 등,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가늠케 했다.

두 제품은 모두 ‘보고, 듣고, 적는’ 기능이 극대화됐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삼성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의 보는 경험을 향상시켰다. HDR 기능을 탑재해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갤럭시 탭S3에 삼성 태블릿 최초로 탑재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사용자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면의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 전환돼 가로·세로 모드 어디서나 동일한 음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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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법인 담당임원 알라나 코튼이 갤럭시 북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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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로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AKG는 우수한 오디오 제품에 주는 상인 ‘테크니컬 그래미’를 2010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차기 갤럭시 스마트폰에 AKG의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이어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선보인 ‘S펜’은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S펜은 4096단계의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펜으로 별도 충전도 필요하지 않다. 사용자는 S펜을 통해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보거나, 동영상의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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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S3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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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도 선보인다. 삼성 플로우를 통해 사용자는 어느 기기에서든 알람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을 할 수 있다.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도 기기에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북은 ‘윈도우’ 운영체제에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 갤럭시 북은 사용 용도에 따라 40·53·60도 세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젤 모드’, 아예 눕히거나 10도만 세우는 ‘노트 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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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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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동작을 인식하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어 VR(가상현실) 위드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컨트롤러에는 동작 인식 기능과 함께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사용이 편리하며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바르셀로나|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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