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실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향후 10년간 세계를 위협할 3대 리스크로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환경위험 증대를 꼽았다. 또 한국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은 실업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 연례총회(일명 다보스포럼)를 앞두고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글로벌 협력을 통한 포용적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문가 750명이 참여해 30개의 글로벌 리스크를 평가해서 도출한 결론이다.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펴낸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는 일자리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일자리 문제가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리더십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기후변화 의제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 셈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한국 경제 최대 위협 요인으로 실업 문제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실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재정위기, 자산버블, 금융메커니즘 실패 등이 선정됐다.

[박용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