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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양현종, "KIA와 양현종의 몸값차이 두자릿수대 억원 규모…120억~130억원 예상되는 양현종 희망 연봉 KIA가 낼 수 있나" 의구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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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KIA와 양현종이 연봉 협상 타결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스포츠조선


KIA와 양현종이 연봉 협상 타결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20일 프로야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현종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2년 60억원의 계약을 뿌리치고 KIA 잔류를 선언했다.

KIA 팬들은 양현종의 잔류 소식에 환호했지만 구단과의 연봉 협상이 순조롭지 않아 양현종이 KIA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현종과 KIA의 연봉 제시액 차이는 두 자릿수대 억원 규모로 액수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KIA는 양현종에게 옵션을 포함해 100억원 남짓을 생각했고, 양현종 측은 KIA와 계약한 최형우나 LG로 이적한 왼손투수 차우찬의 옵션을 포함한 실질적 몸값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이번 FA시장에서 이미 큰 돈을 지출하면서 자금 투입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FA 타자 최대어로 꼽혔던 삼성 라이온스 출신의 최형우를 100억원에 영입했고, 삼성에 보상금액 14억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기아는 내부 FA인 나지완에게 40억원을 썼고, 헥터 노에시에게 20억원 등 용병 선수 영입에만 40억원을 썼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양현종이 원하는 금액을 KIA가 맞춰줄 수 있을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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