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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양현종, KIA "나지완 40억원에 최형우 100억원 외국인 3명도 41억원 거액 지출…팀 에이스 양현종이 잔류 선언한 만큼 금액 접점 찾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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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스포츠조선


양형종과 KIA 타이거즈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했으며,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지난 10일 마음을 바꿔 KIA에 잔류하겠다고 밝혔고, 일본프로야구 용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좋은 제의(2년 6억엔)을 뿌리쳤다.

하지만 이후에도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KIA는 양현종이 팀을 떠날 것을 알고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취득한 최형우와 4년 총 100억원에 계약했고, 나지완과 4년 총 40억원에 계약했다.

뿐만 아니라 KIA는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약 41억원이라는 거액을 지출했다.

이처럼 KIA는 양현종이 떠날 것을 대비해 다른 선수들에게 이미 많은 액수의 돈을 투자했고, 이에 양현종과 KIA는 금액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KIA 측은 "나지완과 최형우 계약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양현종을 잡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KIA 측은 "(양현종과)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다. 팀 에이스가 잔류를 선언한만큼 붙잡는다는 생각이다. 이번주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양형종은 2007년 2차 1라운드에서 1순위로 KIA에 입단해 프로 야구에 데뷔했다.

양현종은 KIA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올해까지 통산 10시즌 동안 305경기에 나와 87승60패9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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