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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화웨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선네트워크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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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글로벌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유선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옌 리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대표는 13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은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기업간거래(B2B)사업 부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웨이는 내년 3분기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유선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인 2018년 2∼3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웨이는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기장, 선수촌 등 시설에서 실시간 경기 데이터 전송, 광대역 인증, 통신망 보안 모니터링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는 KT와는 별도의 네트워크다. 화웨이는 조직위의 8개월에 걸친 엄격한 기술 평가와 시험을 거쳐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잠정 결정된 장비 공급과 후원은 약 200억원 규모로 전해졌으나 화웨이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옌 리다 대표는 협약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스포츠 경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와 관객에게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해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을 목표로 조직위원회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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