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마은혁, 정계선,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이 상정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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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피설을 제기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된 데 대해 "계산된 행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낮 12시50분경 매체 보도, '관저 윤석열 추정 남성 포착'. 걸음걸이 제스처가 딱 윤석열이다"라고 썼다.
박 의원은 "일각의 도주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며 "무엇보다 '나는 건재하다'고 동요하는 경호처 내부 직원들을 다잡기 위한 철저히 계산된 행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부장 이하 경호원들이 고심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오늘 윤석열의 출현은 그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내란 수괴의 비열한 모습과 일부 간부들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내란 수괴 편에 서서는 안 된다"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국가 공권력이 집행돼 내란 수괴를 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필요한 선제적 조치 등 현명하게 지휘해야 한다"며 "경호처장 등 간부들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를 촉구한다"고도 했다.
앞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 도피설을 제기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발언했다.
전현희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이미 관저에서 도주했다는 제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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