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넘겨받아 영장 청구
두 형제는 2009년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 대상이 됐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전무였던 이창하씨는 납품업체로부터 뒷돈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형 이씨가 이창하씨와 납품업체 사이를 연결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캐나다로 도주했고 이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캐나다에 머물러 왔다.
검찰은 올해 6월부터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를 하면서 이창하씨를 177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다시 구속했다. 검찰은 이창하씨가 빼돌린 돈을 캐나다에 있는 형 이씨에게 도피 자금으로 보낸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이씨에 대한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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