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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구조조정 여파' 경남실업률 8월기준 17년만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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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9.3%…전체 취업자 38만7000명 증가

뉴스1

(뉴스1 DB)2016.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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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경남지역의 실업률이 8월 기준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선사가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상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업률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p) 증가했다.

경남실업률이 8월 기준으로 3.7%까지 치솟은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8월 4.8%의 실업률을 기록한 이후 17년 만이다.

경남지역은 상반기부터 시작된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업률이 증가해 왔다. 지난해 2%대에 머물렀던 경남지역 실업률은 올 1월 3.1%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3.4%, 3월 3.9%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3.2%로 다소 하락했으나 5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3.7%, 6월 3.9%, 7월 3.6%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경남지역 실업률 증가 등에 따라 전체 실업자도 6개월만에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8월 전체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만3000명 증가한 99만6000명을 기록했다. 전월기준으로 실업자는 올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8월 들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15~29세 청년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1.3%p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8월 전체 취업자는 265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8만7000명 증가하며 다시 30만명대 증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61.0%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4%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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