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인 화물선 선원, 지난달 항구로 몰래 들어와
당국은 두 사람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들을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밀입국자들이 불법취업 목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밀입국자들이 통과한 부두는 각각 6만9930㎡와 2만9007㎡ 규모로 보안 울타리 높이는 2.7m쯤 된다. 부두 경비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인천항보안공사가 맡고 있다. 부두를 사용하는 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측에 보안공사가 직원을 파견해 경비·보안 업무를 보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달 21일과 29일엔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2명과 베트남인 1명이 출입국 검색 시스템을 뚫고 밀입국하는 일이 있었다. 공항과 항구를 막론하고 밀입국을 막는 시스템이 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인천=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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