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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청양군, 내년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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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소루지 준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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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스1) 조문현 기자 = 청양군이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도내 강우량은 575.6㎜로 평년 1277.4㎜의 45%에 불과해 관내 62개 소류지 저수율은 30.2%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저수율 7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내년도 봄 가뭄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

농업용수 수지 분석에 따르면 내년 봄까지 눈 또는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관내 저수지 평균저수율은 5%이하로 떨어지고, 총 답 면적 7156ha 중 82%에 해당되는 5884ha에 대해 급수 불가능 상태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저수율이 낮으면서 사업효과가 큰 저수지 20개소에 대해 도비 4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준설하고, 누수발생이 심각하고 위험저수지로 분류된 D급 저수지 3개소에 대한 보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관정을 활용해 담수에 힘쓰는 한편 신규 관정 3공을 개발, 올해 안에 담수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적누 및 사점저수지에 대해 지천과 강촌천에서 용수를 취수해 공급하는가 하면 벼 베기 완료 후 논물가두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뭄을 대비해 양수장설치 4개소, 농업용 관정 40공 개발, 간이양수시설 설치 10개소, 하천용수 이용을 위한 전주설치 40개소, 취입보 70개소 준설 등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봄을 대비한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chojo7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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