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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극심 가뭄’…충남도청사 물 사용량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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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에선 아직도 절감 목표액 못미쳐

뉴스1

충남도청사 내에서 별도의 절수운동 결과, 물 사용량이 평소의 38%수준으로급감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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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허수진 기자 = 가뭄 극복을 위한 충남도 청사 내 절수운동 결과, 물 사용량이 평소의 38%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서북부 8개 시군 제한급수와 별도로 지난달 21일부터 청사 내 물 사용량 50% 절감을 목표로 절수 운동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일까지 1개월 동안 사용한 물은 모두 265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한 7005톤의 37.83%로, 절수 운동을 통해 62%인 4355톤을 절감한 셈이다.

절수를 통해 얻은 예산 절감 효과는 ▲상수도 요금 681만 2400원 ▲하수도 요금 267만 6300원 ▲중수도 활용에 따른 감면 요금 53만 5260원 등 모두 1002만 3960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도는 물 소비가 가장 많은 청사 내 체력단련장 샤워실의 수압을 낮추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단수 조치했다.

또 청사 내 265개 세면대 수도꼭지 수압을 평소의 40% 이하 수준으로 낮추고, 조경용수 등은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전 직원의 절수 동참 촉구를 위해 물 절약 안내방송을 매일 실시 중이며, 수도꼭지와 게시판 등에는 물 절약 홍보물도 부착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악의 가뭄으로 보령댐이 말라가고 있는 가운데 도청 직원부터 물 절약에 앞장서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강도 높은 절수 대책을 추진, 그동안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본격 실시된 서북부 8개 시군에서의 제한급수 결과 약 20.1%(39톤)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보령 12.4, 서산 11.3, 홍성 8.9, 태안 4.6, 당진 25.5, 청양 46.2% 감량됐으며, 예산에서는 오히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사 화력발전소에서는 약 45.7%가 감량됐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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