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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메르스 1번 환자 129일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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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투병 4개월 만에 퇴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5일 메르스 1번 환자(68)가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1번 환자는 지난 4~5월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일을 한 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체류했으며 이후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이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을 전전했으며 5월 20일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월 15~17일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이 병원에 다녀간 환자, 방문객, 의료진이 무더기로 감염돼 1차 메르스 유행지가 됐다. 1번 환자가 메르스로 입원한 뒤 퇴원까지 걸린 시간은 129일이다.

1번 환자 퇴원으로 메르스에 감염된 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5명이다. 이 중 4명은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나머지 1명인 80번 환자(35)는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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