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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잠잠해진 메르스 덕에 지난달 전국 공항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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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달 항공여객 전년대비 2% 증가

뉴스1

제공=국토교통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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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지난달 항공여객 및 화물수송 실적이 전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동월에 비해 2% 증가한 821만명을 기록했다. 화물수송 실적은 지난해 8월과 동일한 32만톤으로 조사됐다.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 증감률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각각 16% 상승, 3.7%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지역별로 일본(9.7%↑), 유럽(10.8%↑), 대양주(15.9%↑) 노선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 이후 감소폭이 컸던 중국 노선의 이용객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노선 이용객은 7월 첫째주와 마지막주 각각 46.9%, 39.3% 감소했지만 이달에는 21.2% 줄어드는데 그쳤다.

공항별로는 중국 여객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과 제주 공항의 여객실적이 각각 95.6%, 55% 감소했다. 김포(8.0%↓)와 인천(0.8%↓) 공항은 소폭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수요 회복,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8월에 비해 16% 증가한 270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울산(40.9%↑), 청주(34.0%↑), 김해(23.6%↑), 대구(23.0%↑), 제주(16.7%↑), 광주(16.4%↑) 등 대부분 공항에서 여객이 증가했다.

지난달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과 유사한 3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은 일본(3.4%↑), 동남아(1.8%↑) 지역 화물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0.4% 확대된 29만톤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지난달부터 항공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는 국제선 여객 실적도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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