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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동영상 뉴스] 안행위서 제기된 자살사건 ‘국정원 개입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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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오른쪽)이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국정원 직원자살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한후 강신명 경찰청장 뒤를 지나 자리로 들어서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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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안전행정위원회가 10일 열렸다.

안행위 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으로부터 임 과장 수색 당시 정황과 전후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소방에서 찍은 시신 사진과 경찰이 찍은 사진이 서로 다르다”며 사진 속 시신의 자세가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 “누군가 와서 시신을 만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의원은 “블랙박스 영상이 28분간 녹화가 안 된 것이 시동을 꺼둬서 안되었다고 해도 뒤에 이어지는 영상이 시동을 켜고 정차해 있는 상황이 아닌 차량이 운행 중인 영상이라며 이해가 안 된다” 주장했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발견 당시 현장에서 반바지를 입은 국정원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고 소방이 이 직원의 신원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시신이 발견된 장소를 알려주고 동행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고 추궁했다.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처음 도착한 소방대원들간 무전기가 아닌 전화기를 이용한 교신에 대해 “사람을 찾았는데 어떻게 개인적인 전화로 하나. 공신력 있게 녹음기록 무선망을 사용해야 한다”며 “안 된다면 또 모른다. ‘무선이 안 돼 거미줄을 치겠다’는 게 아니라 ‘거미줄이 가능하냐’라고 동결한 것”이라고 했다.

<유명종 PD yoop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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