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권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하급심 증언과 관련해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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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청장이 현직에 있을 때 서울 수서경찰서 수서초서 수사과장을 지냈던 권 의원은 공판에서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의 무죄가 확정되자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김 전 청장의 유죄를 끌어내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작년 7월 권 의원을 고발했다.
검찰은 권 의원과 조율을 거쳐 소환 조사 일정을 정했다. 이번 조사의 쟁점은 권 의원이 법정에서 김 전 청장에 관해 증언하기 전에 이미 관련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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