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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예산 많이 드는 F1대회(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등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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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자 인터뷰

조선일보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사진〉 전남지사 당선자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전남 지역 내 각종 사업과 관련, "F1 대회(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 J프로젝트(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개발 사업), 경도 골프장, 사파리 아일랜드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논의 중에 있다"면서 "계속 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면 뭘 부담해야 하는지, 중단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또 제3의 방법은 없는지 등 선입견 없이 인수위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본지와 가진 당선 인터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도내(道內) 현안'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당선자는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팽목항에 추모 공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을 드릴 것"이라며 "사고 해역 인근 섬에 해상 전문가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세월호 참사는 정부·여당으로서는 큰 악재였는데도 여야에 이런 결과(8대9)가 나온 것은 야당이 충분히 국민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당은 훨씬 더 심각한 반성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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