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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서울 근교 청계산서 추락 무인기는 "부서진 문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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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무인기가 아닌 것을 밝혀졌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청계산 만경대에서 무인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하고 신고해 관할 부대에서 수색팀을 보내 확인한 결과 부서진 문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당초 추락한 무인기는 파주, 백령도에 이어 속초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색깔과 모양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짝 테두리에 해당하는사각 프레임 일부가 암반 사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마치 백령도에서 발견된 비행기형 무인기의 동체와 꼬리날개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가까이 다가가 보면 부서진 화장실 문짝 테두리 부분에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무판이 붙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색깔이 북한 무인기와 같은 하늘색이어서 오인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모(56)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산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중 만경대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쪽 40∼50m 지점에서 이 물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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