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6.4 격전지] 새정치연합 청주시장 경선 돌입…4시께 '윤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세종=뉴스1) 김용언 기자 =

뉴스1

11일 오전 충북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6.4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4.5.1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1일 오전 11시부터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선은 한범덕(62) 청주시장과 이종윤(63) 청원군수 등 양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정견 발표에서 후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유감을 표했다.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한 후보는 ‘신행정 수도로서의 통합시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빗대 “현 정부의 무능력으로 벌어진 이번 참사지만 수습 과정에서 온 국민이 함께 ‘내 자식, 내 형제’라며 슬퍼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68년 동안 갈라져 있던 청주·청원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라는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여년 매번 통합에 실패했던 새누리 전신 등을 포함한 현 정권 세력에게 통합시 발전을 맡길 수 없다”며 “지방선거는 물론, 다가올 총선·대선 승리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신행정수도 명품도시, 문화 수도 청주, 도농 균형 발전 등을 통합시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뉴스1

11일 오전 충북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6.4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자 추천대회에서 이종윤 예비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4.5.1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선 이 후보는 “현 정부 출범 1년이 지났지만 국가 기관 선거 개입과 복지·경제 민주화 공약 등 국민과의 약속은 헌 신짝처럼 버려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원칙이 바로서는 나라를 위해 무능력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군수 선거 당시 내건 ‘통합시 출범’ 공약을 언급하며 “통합하면 오히려 군 지역 불이익과 군수 직 재선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가 상당했다”며 “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된다면 탄탄한 지역 발전 시책을 발굴, 일부에서 우려하는 군 지역 발전 소외론을 불식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투표는 오전 11시 시작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당원 927명 현장 투표와 청주·청원 비율 7대3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합쳐진다.

여론 조사는 두 개 기관에서 실시한 ARS 여론 조사의 합산 평균을 적용한다. 여론조사와 현장 당원 투표 결과는 오후 4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선출자는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초대통합시장직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