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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무주군수 선거, 4파전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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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가 확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북에선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 경선이 파행을 겪으면서 경선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해 본선 주자들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무주군에선 새정치연합 황인홍 예비후보가 7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황정수 예비후보가 단일후보가 돼 본선 주자로 결정됐다.

따라서 새정치 황정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세웅, 황인홍, 홍낙표 예비후보 등 4명의 후보가 무주군수를 놓고 한판 승부를 가리게 됐다.

뉴스1

황정수 새정치 무주군수 예비후보.2014.05.08/뉴스1© News1


8대 도의원 출신인 새정치 황정수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군수선거에서 600여표차로 홍낙표 현 군수에게 아쉽게 석패한 전력이 있다.

황 예비후보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무주군 실행위원으로 안철수계다.

무주읍이 강세지역으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인홍 후보가 탈당하면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새정치 후보로 승선했다.

황 예비후보는 “거창한 공약이 아닌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공약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그리고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모든 힘을 다 쏟겠다”면서 “이번만큼은 확실히 우위를 점해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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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무소속 무주군수 예비후보.2014.05.08/뉴스1© News1


무소속 김세웅 예비후보는 민선 1,2,3기 내리 3선 무주군수를 지내고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력을 갖고 있다.

비록 선거법위반으로 금뱃지가 떨어졌지만 무주군에서는 3선 군수를 했기 때문에 고른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적상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예비후보가 3선 후 다시 군수에 도전했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낼지가 관건이다.

김 예비후보는 “무주를 떠난 8년동안 무주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어 안타깝기가 그지 없었다”면서“대박나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군민들에게 보답하고 최고의 무주를 만들어 내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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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소속 무주군수 예비후보.2014.05.08/뉴스1© News1


새정치 자격심사에 탈락해 지지자들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황인홍 후보는 설천면 구천동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무소속이지만 무주군 새정치 세력을 등에 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저력이 예상된다.

설천면 이외의 지역에서 얼만큼 표를 얻어 낼지가 이번 선거 관건이다.

황 예비후보는 “살기좋은 행복 무주, 살고싶은 희망무주, 살맛나는 으뜸 무주”를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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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낙표 무소속 무주군수 예비후보.2014.05.08/뉴스1© News1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 무주군수 홍낙표 예비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3선 도전자다.

부인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1일 출마를 선언한 후 지지세가 회복되는 추세다.

홍 예비후보는 출신지역인 안성면과 노인, 서민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 브랜드 무주와 생태관광명소 무주, 세계태권도 성지 무주, 식품산업의 메카 무주를 기반으로 국제휴양도시 무주를 건설하겠다”고 3선 도전 이유를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21,439명 가운데 16,741명(78%)이 투표에 참여했다.

3명이 출마해서 홍낙표 현 군수는 6235(38.7%)를 얻어 당선됐다.

하지만 4자 구도인 이번선거에서는 5300~5800표만 얻으면 당선 될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4명의 후보 가운데 약자가 없어 팽팽한 표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당선 득표율이 35%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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