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6 (수)

김황식 전 총리, 朴心 논란에… 野 "대통령을 탄핵으로 모는 핵폭탄성 발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김황식 전 총리/SBS 캡처


김황식 전 총리, 朴心 논란에… 野 "대통령을 탄핵으로 모는 핵폭탄성 발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를 권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朴心논란에 휩싸였다.

김황식 전 총리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하며 "저는 40여년간 국정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저는 박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국무총리를 그만둔 뒤에 박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분들이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교체해야 박근혜 정부가 순항할 수 있는 데 그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김황식 당신이다'라며 출마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김황식 전 총리의 말에 또 다른 서울시장 예비 후보 이혜훈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탄핵의 위기로 모는 발언이다. 핵폭탄성 발언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하는 것이고, 이 후보의 말처럼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토론 도중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박 대통령 당선에 헌신했던 분들이고 그런 분들이 대통령의 그와 같은 생각을 받아서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짐작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김황식 전 총리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김황식 전 총리, 박 대통령이 탄핵 사유 되나", "김황식 전 총리, 입 조심 좀 하셔야 할 듯", "김황식 전 총리, 왜 저러지?", "김황식 전 총리, 박근혜 대통령이 해명 또 해야겠네", "김황식 전 총리, 말실수도 많이 하면 습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조선닷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