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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무인기 북한 판매 의혹 중국 업체, “우리와 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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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추락한 무인기를 두고 중국 업체가 북한에 판매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지만 중국의 해당 업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는 지난달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중국의 과학기술장비 판매업체인 차이나트랜컴테크놀로지가 팔고 있는 무인기 모델과 동일 기종이며 이 업체가 북한에 판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트랜콤테크놀로지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일에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같은 무인기를 공개적으로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사가 판매중인 무인기를 누가 제조했는지는 밝히길 거부했다.

차이나트랜콤테크놀로지는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중인 12개의 무인기 타입을 게시해 놓고 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노스코리아테크는 한국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차이나트랜콤테크놀로지의 Sky-09H모델이거나 북한이 이 모델을 기초로 변형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베이징|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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