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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NSC 긴급 상임委, 北무인기 '상응 조치'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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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無人機 평양침투작전 등 검토

조선일보

TV조선 화면 캡처


북한의 소형 무인정찰기가 청와대 상공을 비행하며 근접 사진 촬영을 한 것과 관련,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선 방어적 대비책뿐만 아니라 대북(對北)'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간에 걸쳐 열린 NSC 상임위에서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상응 조치'를 검토했다고 한다. 군 당국이 공개석상에서는 '초보적 수준의 정찰기'라며 잠재적 테러 위협을 낮게 평가한 것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북한이 청와대 상공까지 침투한 것에 대해 심각한 상황으로 여기고 맞대응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국제법적 문제를 고려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해에 대한 상응 조치로는 '유사한 형태의 조치', 즉 우리 무인기의 평양 침투 작전 등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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