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면 캡처 |
경기도 파주·백령도 무인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북한이 수년 전부터 무인기로 우리 전방 지역을 정찰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과 천안함 폭침 사건 때에도 북 무인기가 투입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당시 북한의 122㎜방사포(다연장로켓)는 우리 해병대 K-9 자주포 진지와 막사 등을 비교적 정확히 겨냥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당시 간첩이 정보를 넘겨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그보다는 북한이 무인기를 동원해 사전에 우리 목표물의 좌표들을 파악해 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에도 북 무인기가 관련됐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윤연 전 해군 작전사령관은 "북한이 어뢰 공격을 하기 전에는 서해안 레이더 등을 통해 천안함 항해 패턴을 추적했을 것"이라며 "어뢰 공격 당시 결과 확인을 위해 무인기를 인근 상공에 띄웠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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