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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심우정 딸, 자격 미달인데 국립외교원 채용"… 외교부 "공정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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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투명한 절차 따랐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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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자격 요건이 미달했지만, 외교부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견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케이스(사례)가 있었다. 심 총장 자녀"라고 밝혔다.

심 총장의 딸 심모씨가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 간 근무했고,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 합격했다는 주장이다.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다.

한 의원은 심씨가 당시 석사 학위가 없었고, 국제 협력 전공으로 주 업무와 무관한 전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해 연구원으로 근무헀다는 주장을 폈다. 아울러 심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전형을 통과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외교부는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심씨는 석사 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전체회의에서 심씨 채용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맡았던 박철희 주일대사를 만나 '투명한 절차에 따라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심씨의 외교부 연구원 합격에 대해서는 "한 의원님이 말씀하신 부분과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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