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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이 20년간 축적된 1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유가 가장 많이 담긴 아티스트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최다 수록곡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지난 21일 데이터랩을 통해 20년간 누적된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이용자들의 음악 소비 패턴과 선호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멜론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백만 개에 달한다. 이 플레이리스트들에는 약 113만 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1,284만 곡이 담겼으며,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5천만 회를 기록했다.
아이유는 1,697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총 9,185만 회 수록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2008년 데뷔 이후 꾸준히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적 인기를 얻어온 아이유의 영향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마룬5와 저스틴 비버가 국내 리스너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룬5는 765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308만 회 수록되어 곡 수록 횟수 기준 1위를, 저스틴 비버는 84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241만 회 담기며 플레이리스트 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의 '밤편지'는 192만 명의 이용자가 343만8천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며 2위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307만1천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3위에 올랐다. '봄날'은 멜론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이자, 연간차트에 8년 연속 진입한 유일한 곡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멜론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긴 국내 곡 TOP10은 발라드 장르가 주를 이뤘다. 폴킴, 아이유, 방탄소년단에 이어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폴킴의 '너를 만나',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멜로망스의 '선물',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가 10위권에 포진했다.
해외 곡 중에서는 앤 마리의 '2002'가 171만 명의 이용자가 만든 302만4천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기며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2019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해외 연간차트에서 2019, 2020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까지 6년 연속 해외 연간차트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는 161만 명의 이용자가 275만6천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2위를 차지했다.
글 : 손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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