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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단식 14일 째 병원 이송... “의료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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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단식 중단 권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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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로 14일차 단식 중이던 김 전 지사는 급격한 건강 악화와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오후 7시 15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자 지난 9일부터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단식이 길어지자,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 측은 “혈압과 혈당 수치가 낮아진 상태고, 탈수 증세까지 나타났다”고 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김 전 지사를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으나, 김 전 지사는 이날까지 농성장에 누워 단식을 이어가다 오후 7시15분 쯤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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