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 '매크로'로 티켓 싹쓸이한 암표상 검거

명령어 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야구 경기 표와 공연 입장권을 싹쓸이한 암표상들이 붙잡혔습니다.

암표를 되팔아 6천만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고 합니다.

30대 A 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장과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장 등을 사들였습니다.

명령어 하나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많은 입장권을 확보했고요.

이렇게 사들인 입장권을 되파는 수법으로 6천4백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광주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연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 등 3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 등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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