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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베트남… 컨테이너 항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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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로 늘어 동남아 물류 확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개설됐다고 20일 밝혔다.

범주해운과 동영해운, 동진상선이 함께 운영하는 ‘인천 칭다오 하이퐁 서비스’는 매주 1차례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과 베트남에 기항한다. 선사들은 최근 첫 항차로 인천 신항에 들어온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호’를 비롯해 1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모두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로 연간 5만3000TEU가 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베트남 항로가 신설되면서 인천항의 전체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모두 68개로 늘어났다”며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컨테이너 항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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