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만난 이재명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돼···.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 부탁" [TF사진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사피)'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사피)'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잘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사피)'를 방문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이 과실을 누리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달리 청년이 기회를 찾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신 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이 회장과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고 사피 교육생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나누고 강의실을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표가 이 회장과 만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비공개 식사를 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비공개 회담을 가지고 청년 취업 지원 방안과 함께 최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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