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 정도 형량이면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고 중형 선고를 예상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선거법 2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데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과 맞물려 향후 정치권의 향방을 가를 최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서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항소심 판결이 이 대표의 정치 생명과 직결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6일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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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헌재 탄핵심판보다 이 대표의 2심 결과가 먼저 나오는 것도 유리한 판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다. 비록 2심이기는 하지만 피선거권 박탈형(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또 나온다면 향후 조기 대선 국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도 헌재 앞으로 향했다. 윤상현·임종득·조배숙 등 국민의힘 기독인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과 함께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반대 인간띠 잇기 기도 행진'도 진행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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