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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단식 8일차 '尹 탄핵연대' 농성 중단···"이재명, 매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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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5당 지도부, 단식 중단 권유"

민형배, 이날 119로 병원 이송

이재강·임미애·정혜경 등 단식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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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 소속 의원들이 18일 윤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신 광주 당원 동지의 비보와 민형배 의원의 병원 이송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매우 큰 걱정을 하셨다”며 “본인도 24일간 단식을 하셨기 때문에 8일 간의 단식도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아시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께서는 ‘단식 8일이면 충분하게 싸웠으니 이제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 대신 윤석열 파면 때까지 단식과 그 뜻을 국회의원들이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박찬대 원내대표와 한준호 최고위원,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전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같은 뜻을 전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을 비롯해 박수현·위성곤·서영석·민형배 민주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 탄핵연대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민 의원은 단식 8일차인 이날 오전 건강 쇠약으로 119 구급 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야당의 단식 농성은 이재강·양문석·임미애 민주당 의원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윤종오 의원은 이날 단식 중단 소식을 알리며 “12시 30분 이재강 의원께 농성장을 잘 지켜 달라는 당부와 함께 바톤을 넘겼다”고 전했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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