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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셀트리온의 밸류업 "2027년까지 주주 환원율 4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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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액은 30% 이상 성장 목표 등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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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18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환원을 극대화하는 내용의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명확한 성장 목표를 시장에 알리고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와 계획을 제시하고자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의 △매출 성장: 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주주환원: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수익성 개선: 자기자본 이익률(ROE) 7% 이상 달성 목표가 중심이다.

우선, 매출액 부문에서는 올해 목표 5조 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기존 26.1%에서 38.4%로 늘면서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3조 5573억 원을 달성했다.

허가 제품 수는 기존 6개에 최근 5개를 추가하면서 현재 11개까지 늘어났으며, 2030년까지 22개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확대로 겨냥하는 글로벌 시장 규모도 올해 138조 원에서 2030년 261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선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비과세 배당 추진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실시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연결 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43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천억 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고, 추가로 지난 12월 당시 자사주 총 보유 수량의 25%에 해당하는 약 5533억 원 규모의 소각을 추진해 지난 1월 최종 완료했다.

지난 14일에는 2월 취득을 결정한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장내서 취득했거나 매입 중인 약 2033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5주의 동시 배당도 진행한다.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1538억 원 규모, 배당 주식은 약 1025만 주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높은 약 6200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 부문에선 △고(高)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과 함께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했던 글로벌 판권과 관련한 약 1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상각이 지난해 마무리된 데 따라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신규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순조로운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환원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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