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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4,200년 전 발생한 이상현상...한라산에서 그 단서 나왔다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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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한라산에서 4,200년 전 일어난 이상기후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조아라 박사 연구팀은 한라산 사라오름에서 채취한 퇴적층 시료의 규조류를 분석해 과거 홀로세 동안의 기후 변화 복원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사라오름 습지에서 규조류 군집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진행한 결과, 4천2백 년 전 제주도에서 모래 입자의 퇴적물과 부유성 규조류가 급격히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당시 기후변화 속에서 제주 지역에 폭우와 강수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며, 당시 제주도는 매우 건조한 상태였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것이기도 합니다.

규산질 껍데기를 가진 규조류는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변해 과거 환경과 기후를 이해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현재의 기후 변화 역시 서풍 제트의 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오늘날의 이상기후 문제를 파악하고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ㅣ박나연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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