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평화유지군 파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프랑스는 이런 러시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평화유지군 파병 방안은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영연방 소속 국가들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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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주권 국가"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동맹 국가들에게 병력 파견을 요청했을 때 러시아가 이를 수락하거나 거부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다.
평화유지군 규모는 국가별로 수천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보 보장 없이 영토에 대한 양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2차 정상회의를 열었다.
의지의 연합은 종전과 평화 유지 단계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참여의사를 밝힌 국가들의 연합이다.
스타머 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화에 진심이라면 (미국·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휴전에 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동맹국들은 평화유지군 방안을 실제 작전 단계로 진척시키는 것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AFP 통신에 "러시아는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는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대로 푸틴은 전투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얻은 뒤 협상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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