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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이철규 아들 대마 제공 혐의 1명 검거…불구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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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경찰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에게 액상 대마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마약 상선(판매 조직의 윗선)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17일) 정례 간담회에서 "제보를 받아 3월 초쯤 제공 혐의자 1명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고, 더 윗선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의 30대 아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이 씨는 당시 아내 등 2명을 렌터카에 태우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경찰은 이 씨와 이 씨의 아내, 동승자와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들 4명의 소변, 모발 등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일부 (결과가) 나온 게 있지만, 전체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전체가 나와야 추가로 수사를 어떻게 할지 부분들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씨의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선 "국과수 검사 결과와 윗선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장 전 의원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한 가수 휘성에 대한 국과수 1차 소견은 사인 미상이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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