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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기업·정부 빚 모두 늘어…1년 사이 총 250조원 증가
우리나라 가계·기업·정부부채를 모두 더한 이른바 '국가총부채' 규모가 6천2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3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은 6천222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250조 원(4.1%), 전 분기보다 약 55조 원(0.9%) 늘어난 수치입니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국가 간의 비교를 위해 자금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금액입니다.
총부채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지난 2021년 1분기 말 5천조 원을 처음 넘어섰고, 그 후로도 지속 증가해 2023년 4분기 말 6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부문별 부채 흐름을 보면 정부부채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최근 증가율은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부채는 2023년 3분기 말 1천20조 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1천141조 원으로 불과 1년 사이 약 120조 원(11.8%) 급증했습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다소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3분기 말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47.2%로, 지난 2021년 2분기 말(24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비율은 2023년 2분기 말(252.9%)을 정점으로 하락 전환한 뒤 5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왔습니다.
가계부채 비율도 2023년 3분기 말(94.5%)에서 지난해 3분기 말(90.7%)로 4분기째 내렸습니다.
2020년 1분기 말(90.0%) 이후 최저치입니다.
정부부채 비율의 경우 절대 수준은 낮지만, 하락 추세는 상대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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