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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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유가족이 고인에 대한 사생활 폭로성 영상을 수차례 올린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김새론의 유가족 쪽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17일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부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고소 취지와 그간의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다. 부 변호사는 이날 오전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일단 이진호 1명에 대해 고소를 하는 것이지만 법적 대응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현재 ‘연예 뒤통령 이진호’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며 구독자가 62만명이 넘는다. 그는 김새론에 대한 사생활 폭로성 영상을 수차례 올렸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고인과 관련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기도 했다. 또 김새론 사망 사흘 뒤에 해명 영상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김새론이 숨진 뒤 이진호 등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의 무분별한 활동을 제재해달라는 국회 국민 동의 청원도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14일 청원 동의 수 5만명을 넘어서며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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