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이 된 조지 포먼.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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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오(KO) 머신’으로 불렸던 미국 복서 조지 포먼이 타계했다. 향년 76.
미국 연예전문매체 티엠지(TMZ)는 21일(현지시각) 포먼 유족의 성명서를 인용해 조지 포먼이 이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포먼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포먼은 전설적인 권투 선수였다. 그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1973년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듬해 무함마드 알리에게 패배할 때까지 40연승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1975년 알리와의 대결은 ‘정글의 대소동’이라며 불리며 현재까지도 복싱계에 회자된다. 이후 1977년 포먼은 은퇴를 선언했다. 개신교 목사가 된 그는 목회자의 삶을 살다가 청소년 센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987년 38살의 나이로 현역에 복귀했다. 이후 1994년 45살의 나이로 헤비급 복싱 챔피언에 최고령으로 등극했다. 포먼의 통산 성적은 81전 76승(68KO) 5패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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