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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7%-김문수 30.7%…李, 보수 상대로 전부 과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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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55.5%-정권연장 40.0%

리얼미터 3월2주차 조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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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조기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든 보수 진영 후보를 상대로 과반 이상을 득표하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가 1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한 ‘1대 1’ 가상 양자대결에서 압도적으로 과반 이상 득표를 거뒀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대결은 각각 51.7%, 30.7%를 얻어 21.0%포인트(p) 격차를 보였다. 직전에 실시된 2월4주차 조사 당시 격차(18.4%p)보다 벌어진 수치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은 각각 51.8%, 25.6%로 직전 조사 당시 격차(26.8%p)보다 소폭 줄어든 26.1%p 격차를 나타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52.3%, 25.0%로 27.3%p 격차를 보였다. 직전 조사 당시 격차는 25.8%p다. 이 대표와 한 전 대표는 각각 51.8%, 18.6%로 격차가 29.4%p에서 33.2%p로 벌어졌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0.6%p 오른 46.9%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2위는 김 장관으로, 같은 기간 0.8%p 내린 18.1%다. 뒤를 이어 홍 시장(6.5%), 한 전 대표(6.3%), 오 시장(6.2%), 유승민 전 의원(2.4%),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2.2%), 김동연 경기지사(1.2%), 김부겸 전 국무총리(0.8%), 김경수 전 경남지사(0.4%) 순이다. 야권 후보 지지율 총합은 51.4%로, 여권 후보 총합(39.5%)을 크게 웃돌았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응답이 5.1%p 상승한 55.5%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0%p 내린 40.0%다. 두 의견 격차는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앞서고 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4.5%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3.3%p 상승한 44.3%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3.7%p 내린 39.0%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3.3%), 개혁신당(1.5%), 진보당(0.7%) 순이다. 기타 정당은 2.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8.8%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장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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