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헤드와 협업 의류 제작
농심, 일본 화장품·완구 기업과 뭉쳐
hy와 LF가 '봄맞이 페스타’를 23일까지 함께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hy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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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서로 접점이 없어 보이는 hy(옛 한국야구르트)와 패션 기업 LF가 뭉친다. 발효유 윌 등 hy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LF 브랜드 제품을 증정하는 식이다. 과거 같았으면 쳐다볼 일 없던 기업들이 경계를 허물고 힘을 합치는 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hy는 'LF몰과 함께하는 봄맞이 페스타'를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3종과 신제품 '윌 작약'을 일정 금액 이상 사거나 정기 구독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 제품을 보내준다.
또 히트 제품 'hy 케어온 관절토탈케어'를 정기 구독 또는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다른 LF 브랜드인 헤지스의 면혼방 가디건을 갖는 기회를 얻는다. '케어온 혈압케어' 한 박스를 산 소비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LF몰 13% 할인 쿠폰을 받는다.
LF몰에선 거꾸로 hy 제품을 제공한다. 봄맞이 뉴시즌 제품을 20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은 윌 작약 또는 프레딧몰 금액권이 들어있는 무작위 러키박스를 준다. 기획전 기간에 제품을 가장 많이 산 고객 3명에겐 20만 원, 10만 원, 5만 원 상당의 프레딧몰(hy 온라인몰) 금액권이 추가로 지급된다.
농심은 이런 협업을 해외로 확장했다. 농심은 화장품 기업 일본 로레알의 산하 브랜드인 메이블린 뉴욕과 뭉쳐 화장품을 최근 내놓았다. 돈키호테 등 현지 유통 채널에서 이 제품을 산 고객에겐 농심 신라면을 활용한 굿즈를 제공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일본 최대 완구기업 반다이와 함께 신라면 등 라면 8종의 작은 모형을 장난감 캡슐 기계에서 뽑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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