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출신 마크 켈리 상원의원
본인 소유 테슬라 자동차 버리겠다고 밝혀
"정부 해체하고 국민 해친 사람 광고판 같다"
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에 앉아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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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의원은 테슬라가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구입했지만, 자동차가 얼마나 큰 정치적 이슈가 될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지난 60여 일 동안 이 차를 탈 때마다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사회보장제도 삭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의료 혜택 삭감, 퇴역 군인 해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 상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켈리 의원은 테슬라를 운전하는 것이 “정부를 해체하고 국민을 해치는 사람의 움직이는 광고판처럼 느껴진다”고도 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밖에서 머스크와 함께 테슬라에 올라탄 후에 나왔으며 게재된 후 2시간 만에 150만번 이상 조회됐다.
이에 켈리 의원은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기본 원칙인데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해하는 우리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고 반격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켈리 의원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후 보수주의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판매 부진 등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15% 이상 폭락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테슬라 차량을 세워두고 이 중 한대를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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