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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수)

‘앉아서 5억’ 올해 첫 로또 분양에 들썩이는 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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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페를라 2월 3일부터 청약 시작
일반분양 물량 절반이 전용 84㎡ ‘국평’
계약금 20%·중도금은 10%씩 매월 납부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청약이 임박해 수요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가 오는 2월 3일부터 청약을 첩수한다. 2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해당 지역 1순위, 5일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해당 지역 1순위를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거주의무는 없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래미안원페를라는 방배6구역을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이 가운데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가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원페를라’ 공사 현장.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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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이라 전용 59㎡ 추첨 물량만 94가구
서울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경우 전용 60㎡ 이하는 가점으로 뽑는 물량이 40%, 추첨은 60%다. 60㎡ 초과~85㎡ 이하는 가점 70%에 추첨 30%, 85㎡ 초과는 가점 80%, 추첨 20%로 뽑는다. 래미안원페를라 전용 59㎡의 경우 추첨제 물량이 ▲59㎡A 21가구 ▲59㎡B 18가구 ▲59㎡C 8가구 ▲84㎡A 2가구 ▲84㎡B 24가구 ▲84㎡C 2가구 ▲84㎡D 5가구 ▲84㎡E 5가구 ▲106㎡A 1가구 ▲106㎡B 8가구다.

추첨제 물량은 무주택자에 75%가 배정되며 나머지 2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경쟁해 당첨자를 뽑는다. 강남권 청약에서는 청약 가점이 70점 이상이 돼야 당첨 가능성이 높은데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지원자들은 추첨제 물량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원페를라 분양가는 타입·층별로 다르지만 전용 59㎡ 기준 16억1690만~17억9650만원, 전용 84㎡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3.3㎡당 평균 6833만원 수준이다. 앞서 공급된 방배5구역 ‘디에이치방배(3.3㎡당 6496만원)’과 방배삼익을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3.3㎡당 6666만원)’보다 비싸다.

최근 분양가보다는 비싸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전용 84㎡를 기준으로 5억~7억원가량 저렴한 편이다. 2021년 입주한 ‘방배그랑자이(총 758가구)’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29억30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래미안원페를라는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 일정이 촉박한 편이다. 2월 12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나면 2월 24~27일 나흘 동안 계약이 이뤄지는데 이때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약금만 4억원이 훌쩍 넘는다.

이후 4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월 10%씩 촘촘한 납부 일정을 맞춰야 한다. 당첨 후 3년 간 전매가 제한(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되는 만큼 현금을 넉넉히 보유해야 중도금까지 납입할 수 있는 일정이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바로 입주하지 않고 임차인을 받을 수 있지만 목돈이 없다면 청약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래미안원페를라’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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