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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김경수 전 지사, 민주당 승리 위한 본인의 역할 고민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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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 이후 외국 유학…공백 극복과정 필요"

"지난 대선 패배 원인, 비명계 소극적이었단 평가도"

"이재명 사법 리스크, 경선 과정에 반영되지 않겠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12.10.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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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비명계 구심점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게 "혹시나 있을지 모를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게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그런 고민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는 분도 많이 계신데 사실 억울한 측면도 많이 있다. 우리 세력이 다 결집돼서 대선에서 승리해야만 그런 점들을 풀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김 전 지사도 결국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대선 후보가 되려면 분명한 비전과 가치 노선이 있어야 되고 이에 동의하는 당원·지지자 조직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김 전 지사는) 지난 대선 이후 한 때 구속돼 있었고 이후에는 외국에 갔다 오셨기 때문에 그런 공백을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적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패배한 이유 중에 하나로 당이 통합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당시 적지 않은 소위 비명계 의원들이 대선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또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분들이 또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평가도 많이 있다"며 김 전 지사의 글에 대해 "어떤 취지로 말씀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2월 26일이 결심 공판 기일로 잡힌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에 대해서는 "선고 자체도 빨리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며 "당선무효가 아닌 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어쨌든 (조기 대선을 위한) 경선을 치를 것이고 경선에서 승리한 분이 (대선에) 나가는 것 아니겠나"라며 "경선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이(사법 리스크가)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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