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후미
이륙 전 김해공항 주기장서 화재
대피 과정에서 부상자 6명 발생
경찰·소방당국 “원인 조사 중”
이륙 전 김해공항 주기장서 화재
대피 과정에서 부상자 6명 발생
경찰·소방당국 “원인 조사 중”
1월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기체 밖으로 비상 대피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6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났다. 이에 승객 169명을 포함한 총 17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상탈출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으나 대피 과정에서 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항공기 후미 상부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는 오후 10시 34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불이 비행기 동체 쪽으로 확대하자 오후 10시 38분에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지난 1월 28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 중인 모습. 승객 등 170여 명이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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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해 항공기 후미와 동체 일부가 손상된 상태며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경위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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