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엔 의약품과 반도체, 철강 등 구체적인 분야를 지목했는데, 높은 관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국의 세탁기를 거론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에 지역구를 둔 의원을 호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오하이오) 짐 조던 의원이 있어 (관세 부과를) 시작했어요. 혹시 이 자리에 있나요?"
지난 임기 때 자신이 한국산 세탁기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덕에 이 지역 공장들이 문 닫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고 자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오하이오에 있는 공장들은) 문 닫기 직전이었습니다. 한국이 세탁기와 다른 제품들을 덤핑하고 있었거든요. 우리는 50%, 75%, 10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완화됐던 관세를 다시 강화하겠단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삼성과 LG전자 세탁기에 최대 50%의 관세를 물리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지만, 세계무역기구에서 패소한 뒤 바이든 정부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효력은 종료된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와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의약품, 반도체, 철강 등을 지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의약품, 반도체를 비롯해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군사용으로 필요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1시간 넘게 연설하는 동안, 자신이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공화당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고쳐 3선도 가능하게 하는 헌법 수정안이 제출된 가운데, 트럼프가 3선 도전 가능성을 암시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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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엔 의약품과 반도체, 철강 등 구체적인 분야를 지목했는데, 높은 관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국의 세탁기를 거론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에 지역구를 둔 의원을 호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오하이오) 짐 조던 의원이 있어 (관세 부과를) 시작했어요. 혹시 이 자리에 있나요?"
지난 임기 때 자신이 한국산 세탁기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덕에 이 지역 공장들이 문 닫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고 자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오하이오에 있는 공장들은) 문 닫기 직전이었습니다. 한국이 세탁기와 다른 제품들을 덤핑하고 있었거든요. 우리는 50%, 75%, 10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삼성과 LG전자 세탁기에 최대 50%의 관세를 물리는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지만, 세계무역기구에서 패소한 뒤 바이든 정부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효력은 종료된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와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의약품, 반도체, 철강 등을 지목했습니다.
"의약품, 반도체를 비롯해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군사용으로 필요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1시간 넘게 연설하는 동안, 자신이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공화당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고쳐 3선도 가능하게 하는 헌법 수정안이 제출된 가운데, 트럼프가 3선 도전 가능성을 암시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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