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1 (토)

한국계 피겨 유망주 2명도 참변…선수·코치 20명 사망, 세계 빙상계 '비통'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헬기 충돌 참사로 탑승자 67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탑승자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코치도 있었는데, 한국계 유망주 2명의 참변 소식도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세계 빙상계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피겨선수권 대회 시작에 앞서, 관중들이 묵념합니다.

미 워싱턴DC 인근서 추락한 항공기 탑승객 64명 가운데, 20여 명이 피겨스케이팅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빙상장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조르지 엘레크 / 국제빙상연맹 대변인
"사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기리는 애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13살 한국계 선수 지나 한과 어머니도 참변을 당했습니다.

캔자스주에서 열린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더그 제그히베 /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최고경영자
"지나는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13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품이 넘쳤습니다"

한국계 입양아 16살 스펜서 레인도 어머니와 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13살 늦은 나이에 피겨를 시작했지만 올림픽 출전이 거론될만큼 유망주였습니다.

엘린 쉬란 / 조이 스케이트 프로덕션 대표
"스펜서는 후광이 비쳤습니다. 스케이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능이 넘쳐서, 모든 트리플 점프도 금방 해냈습니다."

여객기 잔해에서 음성 녹음기와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를 회수한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