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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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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드론택배 뜬다"…국토부,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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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고양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다양한 드론이 전시돼있다.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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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지원하며 드론 기술을 국민의 일상과 산업에 더 깊이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했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모델을 실증하고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은 총 14개 지자체를 선정,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만635km, 2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했다.

사업비는 130억원이며 드론배송, 드론레저스포츠, 첨단드론행정서비스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배송 분야는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14개 기존 참여 지자체는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공공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배송 품목을 다양화하고 유통 물류 업체와 협력해 드론 배송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드론레저스포츠에서는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련 대회를 육성해 '드론축구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국제화도 지원한다. 첨단 드론행정서비스에서는 혁신 행정모델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드론기업의 우수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14개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했다.

특히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기업인 유비파이가 군집비행 세계기록 수립 성공(지난해 5월, 5293대)과 해당 드론기체 9000대를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하며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는 부품 국산화를 기반으로 드론 전주기 생태계 구축,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기술 개발, 드론 활용 일반 분야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 요구도가 높으며 지속적인 기술 상용화가 필요한 과제로써 드론 배송용 장거리 기체, 농업.소방.방제용 고중량 탑재 기체 개발 등 고성능 중대형 기체 개발과 시설점검 및 보안.감시용 고성능 광학열상(EO/IR) 카메라 개발도 지원 대상이다.

공모 신청은 오는 2월14일까지이며 신청서는 항공안전기술원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드론정보포털, 항공안전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K-드론배송, 드론레저스포츠, 드론 국산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자체 및 드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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