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명 구하려던 중학생이 '참변'
대구 달성군 저수지 사고 현장/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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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1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9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졌다.
이 사고로 7명이 물에 빠졌고, 이들 중 5명은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 등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군을 포함한 또래 11명은 썰매를 타기 위해 저수지 가운데로 이동하던 중 얼음이 깨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일행 중 1명이 물에 빠졌고, 학생들이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를 당한 마지막 1명을 구하던 중 A군이 물에 빠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수지 #얼음 #빙판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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