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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러시아, 트럼프 캐나다·그린란드 편입 발언에 "북극은 국익 달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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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심…상황 전개 면밀히 주시"

"유럽, 트럼프 발언에 매우 신중하게 반응 중"

뉴스1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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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의 편입을 시사한 가운데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발언과 관련해 러시아는 북극에 적략적 국가 이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캐나다 및 그린란드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극은 우리의 국익과 전략적 이익이 걸린 지역"이라며 "우리는 북극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소 극적인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다행히도 성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을 앞두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주라고 말하고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그린란드 편입 의지를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유럽의 주권적 국경을 침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에 반응하는 것이 무섭기 때문에 유럽은 매우 신중하고 겸손하며 조용히 거의 속삭이듯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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