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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외국인 사자세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개인이 받치고 있지만 7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8p(0.35%) 오른 2529.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526.1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340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972억원, 기관은 286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1.42%)를 비롯해 운송장비·부품(0.96%), 금융(0.83%), 운송·창고(0.66%), 화학(0.53%) 등이 강세였다. 반면 건설(-1.15%), 전기·가스(-0.99%), 금속(-0.64%), 기계·장비(-0.6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전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35% 소폭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NAVER도 각각 3.88%, 2.42% 떨어졌다. 이외 SK하이닉스는 5.03% 급등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94%), 기아(3.17%), 셀트리온(0.65%), 삼성전자우(0.21%), KB금융(1.52%) 등도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주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종별 요인에 따라 흐름이 상이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초래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로 인한 시장 금리 상승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명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에 이번 발표된 FOMC 의사록에서도 무역과 이민이 다수 언급되는 등 연준위원 사이에서도 트럼프 정책이 촉발할 인플레이션과 경제 영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국내 증시는 미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 전일 국내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유인으로 지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연초 이후 업종별로 다양한 호재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5p(-0.22%) 내린 718.08에 거래 중이다. 하락 출발한 뒤 꾸준히 약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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